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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08-MCP01
2017년 연결회계 기준 매출액 60,595,320,571원 | 12월 매출액3,717,028,698원 | 12월13일 매출액272,882,499원 |
온라인 40,586,482,111원
오프라인 19,856,644,560원
온라인 2,628,576,162원
오프라인 1,088,452,536원
온라인 199,978,299원
오프라인 72,904,200원
  • kantukan marketing company®
  • 투명성 정책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

ficciones, Z208-06

강도와 경도의 차이 두 단어는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강도는 말 그대로 강한 정도, 경도는 단단한 정도로 설명 할 수 있는데 좀더 쉽게 설명 하자면 철판과 유리를 서로 긁어 보고 내리쳐보면 강도와 경도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겠다. 유리가 흠집은 덜 나더라도 철판보다 깨지기 쉽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인데 강도는 철판보다 유리가 작고, 경도는 철판보다 유리가 크다
일을 하다 보면 사람마다 각자의 강도와 경도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낄 수 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협업을 하다 보면 ‘완벽주의에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스타일이 보통은 강도 보단 경도 가 높을 확률이 높다. 무슨말인고 하니 완벽한 일 처리에 ‘완벽한’은 사실 허구에 가깝고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타인에게 더 엄격 할 때가 많다 + 스스로는 실수를 무서워해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거나 중요한 시점에 발을 뺄 공산도 높다.
또 매끈한 표면에 집착하다 보니 남 눈치 볼일이 많아 일의 본질보단 겉치레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쓸데없는 것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써야 하니 일 속도가 더디고 높은 확률로 정작 힘을 써야 할 땐 체력이 딸 릴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PPT 내용보다 레이아웃, 보고서 내용보다 폰트모양을 신경 쓰는 사람 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깨지기도 쉬우니 조심스러워 새롭거나 중요한 도전은 시도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어쩌다 진행이라도 되면 주변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조심 해야 하니 업무 말고 신경 쓸 일이 많아 피곤하다. 그리고 실패라도 하는 날은 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는 것이니 큰 실패로 이어지며 여기저기 튀는 파편에 주변사람도 꽤나 고생스럽다. 사람을 연장에 비유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쓰기에는 영 아니올시다 란 말이지 장식품이라면 몰라도 반대의 경우는 시시콜콜 이야기 할 것도 없다. 그러니 뜬금없다 생각할지 모르겠다만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하자. 흠집이 좀 나더라도 잘 깨지지 않고 찌그러져도 금방 복구할 수 있는 강함을 위해선 더 단단해 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역설적 이지만 유연해 져야 한다. 강도와 경도의 결정적 차이는 유연함 유무이기 때문이다. Z208®
Z208® SINCE 2014, Z208-01
사무실 옷장
Z208-03

우리 회사 사무실에는 옷장이 하나 있다. 입고 온 외투를 걸어두는 행거는 따로 있고. 그럼 옷장의 용도는 무어냐? 미팅이나 PT 등 외지인 대응 전용 ‘불편한 옷’을 보관한다. 평소에는 ‘편한 옷’을 입고 업무를 본다.
뭐하는 회사냐면, 작은 영상 프로덕션이다. 야근이 잦고, 밤샘도 곧잘 있다. 그런 만큼 입는 것 하나만큼은 편하게 풀어준다. 일정도 퍽퍽한데 옷차림까지 몸을 죄이면 피로가 감당 되질 않으니까. 하지만, 외부에는 스마트한 모습만 보여야 하므로 미팅이나 발표 시에는 반드시 복장을 갖추어 입는다. 그래서 고안한 아이디어가 사무실 내 옷장이다.
옷장에는 직원별로 외부용 옷 한 벌씩이 걸려있다. 양말부터 바지, 셔츠, 슈트, 넥타이까지 한 벌 세트 구성이다. 캐주얼 정장으로 준비해두어도 좋다. 공유 가능한 시계와 구두, 가방도 있다. 이건 회사에서 구비해준다. 개인 것을 착용해도 되지만, 그런 액세서리, 잡화류에 딱히 관심 없는 직원들도 있기 때문에. 덕분에 우리 직원들은 옷에 구속받지 않는다.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거’라는 노래 가사에 한 술 더 떠 반바지에 맨발 슬리퍼도 아랑곳없는, 휴일 동네 슈퍼 갈 때 복장처럼 풀어진 차림.
이런 방식은 업무 능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불편한 옷은 어쩌면 창의성 발현마저 막을 만큼 차츰 몸을 피로하게 만든다. 옷이 편하면 뇌도 편해진다. 격식 때문에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조직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라면, 내부 작업 비중이 높은 부서라면 시도해봄직 하지 않을까?
물론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중요하다. 회사 이미지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옷차림 하나까지 신경 써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내부 직원들끼리 서로를 신뢰한다면 어떻게 입었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일상복 차림으로 생활하다 전투가 벌어지면 슈트로 재빠르게 갈아입는 슈퍼히어로들처럼, 직장인들에게도 변신의 자유를 허락한다면 비즈니스 전투현장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웅이 될 수도 있다.
Z208® 안창용
MILITANT, Z208
바지, Z208-PCM01

옷 정말 못 입는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무렇게나 입는다. 편한 게 우선이고, 조화 따위 전혀 고려 안 한다. 운동복 바지에 ‘마이’를 입는 건 예사다. 압구정에서 잠시 일했던 어느 여름 동안에는 늘 삼선 고 무슬리퍼를 신고 로데오 거리를 활보했다. 옷 좀 신경 써서 입으라 말하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포기하고 만다.
수염도 기른다. 결코 다듬지는 않는다. 지저분하고 덥수룩해 별로 매력 없는 수염이다. 머리는 또 어떤가? 앞머리가 코까지 내려올 만큼 산발하고 기르다가 년에 딱 2회, 3mm 삭발을 해 버린다. 안경은 클래식한 테를 선호한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가장 가까운 외출은 비즈니스상 미팅이었는데, 면바지에 러닝화, 촘촘한 체크남방에 골덴 마이를 입고 다녀왔다. 골덴도 어디 동묘시장에서나 볼 법한 낡은 느낌을 풍기는 것이다. 가방은 헤링본 소재 크로스 백이었는데, 군데군데 작은 뜯김이 있고 쇠로 된 고리는 녹슬었다. 마이 앞 포켓과 가방 간이 포켓에는 볼펜 한 자루씩 끼워 넣었다.
사실, 이 모든 건 내가 추구하는 캐릭터 표현을 위함이다. 썩 멋들어지진 않지만, 왠지 나라면 그래도 될 것 같은 당위성을 가지려 한다. 그건 내 직업에 예술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글과 카메라를 다루는 일이 주가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독특한 느낌을 풍길 필요가 있다. 낡은 옷과 잡화, 더벅버리, 수염과 김구 안경. 이런 요소들이 나를 본래의 실력보다 더 내공 있는 사람처럼 포지셔닝한다. 주변보다 본질에 집중하고, 학문과 사고에 시간을 쏟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든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인간이 주 콘셉트인데, 대체로 잘 먹히는 것 같다.
T-SHIRTS & SHIRTS 티와 셔츠, Z208-PCM02
JACKET Z208-PCM08
COMPORTA Z208-PCM03
ACC Z208-PCM04
OTHER SIDE Z208-NPM01
m.Z208 Z208-MCP81